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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열전 (124) 해군 군수사 보급창
최우수 제1의 군 물류센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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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고객중심의 물류지원을 선도하는 해군 군수사 보급창이 유류를 공급받기 위해 부두에 정박한 함에 유조차를 이용해 유류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부대제공
현대전에서 군수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돼 가고 있다. 이는 어떤 전쟁이든 무기와 각종 장비·물자 없이 승리를 쟁취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함정을 운용하고 있는 해군에 있어 신속 원활한 군수보급은 곧 전투에서 승리의 요인이 된다.해군의 전투부대가 필요로 하는 유류·물자·장비·수리부속 등 10만 종의 군수품을 해군 전 부대로 신속히 보급, 전투력을 보장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해군 군수사 보급창이다.1945년 11월 11일 해군의 모태인 해방병단 발족과 함께 보급업무를 개시해 1953년 11월 9일 통제부 군수부가 해체되면서 해군보급창으로 창설된 부대는 1986년 작전사령부 창설과 더불어 대수상전, 대수중전, 대공중전 등 입체작전 환경에 맞는 보급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군수사령부 보급창으로 조직이 개편됐으며, 국방 경영효율화를 위해 2009년 1월 1일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보급창에는 장병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급양대, 전투함정, 항공기의 주 연료를 공급해 주는 유류지원대, 전투부대의 피복 장구류 공급과 비품류의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병참지원대가 있으며 물류부서인 검수과·물자지원대·수송지원대가 이러한 각종 군수품의 검수·저장·수송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 물류전문가 양성
보급창은 민간 물류의 현대화·전문화 흐름에 맞춰 현장 물류처리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 부대원들을 물류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급창의 물류전문 인력 양성은 2012년 제2기 군 책임운영기관이 출범하면서 적극 추진돼 ’11년 물류전문자격증 취득률 15%에서 ’12년 65%로 대폭 향상됐고 이는 군 책임운영기관 중 물류전문자격증(유통관리사) 최다 보유 기록에 해당한다.
올해 역시 부대원들의 물류전문성 향상을 위해 유통관리사 자격증 미 취득자 및 신규 전입자 77명을 대상으로 9회에 걸쳐 자체 교육을 시행했다. 이러한 부대의 노력 결과 지난 4월 28일에 치러진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13년 1회 유통관리사 시험에 33명이 합격함으로써 전체 부대원의 76.8%(185명 중 142명)가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부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물류전문인력 확대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물류관리사·국제무역사 등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함으로써 각 현장에서 물류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모든 부대원이 전문가적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고객중심의 물류지원 선도
보급창의 고객 중심 마인드는 지난 3월 창 총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고객 중심의 보급지원 임무를 실천하기 위한 고객 서비스 헌장 선포식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보급창은 친절과 소통, 신속한 응대 등 고객과의 약속을 담은 5가지 항목을 채택하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조직문화의 확산과 함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고객 중심의 물류지원 서비스는 보급창에 나타난 큰 변화 중 하나다. 보급창 유류지원대는 유류지원 제한 시에도 안정적으로 유류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유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소형함의 경우 유조차를 이용한 찾아가는 유류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함정 이동 소요를 최소화해 함정 소모연료를 절감함으로써 피지원 부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보급창은 최근 국방부에서 실시한 2012년 군 책임운영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군 14개의 군 책임운영기관 가운데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한 제1의 군 물류센터’라는 표어와 함께 전 해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한 군수품 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급창은 끊임없는 혁신과 업무개선을 통해 전투부대에 대한 완벽한 보급지원을 하고 ‘전투형 군대’ 확립을 위해 오늘도 효율적인 군수지원체계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터뷰] 유인학 해군 군수사 보급창장 - “완벽한 보급지원 통해전 해군의 전투임무 수행 보장
“완벽한 보급지원을 통한 전 해군의 전투 임무수행을 보장하는 제1의 군 물류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제38대 보급창장으로서의 임무를 맡아 오고 있는 유인학(대령·해사 40기) 창장은 효율적인 군수지원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창장인 나부터 물류전문자격증(유통관리사)을 획득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 창장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부대원들도 동참해 지금은 구성원 모두 부대 발전에 적극적이다.
전투부대 중심의 보급지원체계 구축을 비롯해 효율적인 군수품관리체계 확립, 성과중심의 경영관리 정착이란 3대 지휘방침 아래 부대관리에 만전을 기해 온 결과 2012년 군 책임운영기관 성과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대원들이 나의 추진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라와 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부족하지만 민간 선진 물류 기법을 창에 적용해 선도적으로 부대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군 책임운영기관 중 선두 책임기관으로서 변화와 혁신기반을 토대로 상생협력 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는 보급창은 새로이 선정된 군 책임운영기관을 선도하는 한편, 협력할 분야는 공유함으로써 서로 윈-윈하는 협력업체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유 창장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 책임운영기관 간 업무 공유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마인드 함양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 출처 : 국방일보 박영민, 2013. 7. 9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