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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열전 (153) 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

24시간 임무 수행 - 공급전투부대 만족도 향상

[ 사진설명 ] 육군3군수지원사령부 24시 119긴급정비반원들이 M48A3 전차 파워팩 교환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부대제공

조국수호의 핵심지역에서 전투부대의 전승보장과 작전지속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최상의 군수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제3군수지원사령부. 사령부는 최근 ‘전투부대가 가장 신뢰하는 선진일류 군수지원부대, 365일 24시간 전승 에너지를 공급하는 부대, 전략적 요충지 통일의 관문을 군수지원하는 부대’라는 3대 부대 자랑거리를 제정, 완벽한 군수지원태세를 갖춰나가고 있다.

수도방위의 핵심지역에서 제3야전군 및 수도방위사령부·서북도서부대·해병대 등 전투부대가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완벽한 군수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사령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로 부대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부대개편 이후 전투부대 만족도 유지를 위해 ‘될(DEL) 운동’을 실행하는 등 행정을 간소화했으며, 또한 전군 군수지원 최적화 평가회의를 월 1회 실시해 부대개편에 따른 열악한 전군 군수지원 환경을 극복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군수지원 방안을 도출하는 등 혁신적인 부대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사령부는 부대개편으로 인한 조직 감소에 따라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고 행정을 간소화하는 등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DEL 운동을 적극 실시함으로써 부대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도출해 내 업무를 최소·단순화하고 군수지원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면서도 성과를 극대화해 업무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령부는 부대 홈페이지에 행정간소화를 위해 건의할 수 있는 코너를 탑재하고 쌍방간의 소통으로 불필요한 업무를 조정해 오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 현재까지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업무 128가지를 도출해 이 중 82가지를 없앴다.

사령부 계획운영장교 박강식 중령은 “행정간소화를 통해 기존에는 기능별로 유·무선으로 보고해야 했던 내용을 정보통신실이 자체 개발한 ‘종합군수지원프로그램’을 활용, 2~3시간이 걸리던 군수지원 상황 파악이 30분 이내로 단축됨으로써 문제를 즉시에 파악·해결할 수 있어 부대 전투지원 능력이 한층 배가됐다”고 설명했다.

사령부는 이 밖에도 회의록 작성 시 분석형보고서 작성을 폐지하고 각종 평가와 지도방문 주기를 현실화해 예하부대와 실무자들의 행정 소요를 줄였다. 또 매달 4회에 걸쳐 이뤄지던 소집회의는 화상회의로 조정하는 한편, 당직근무 간 일지작성을 간소화함으로써 실무자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전군 군수지원 최적화를 위한 방안으로 업체직납물자 크로스 도킹 활성화와 다장비 야전정비능력 확보 등 보급·정비기능에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냈다.

부대가 새로이 도출해 낸 ‘업체직납물자 크로스 도킹 활성화’는 물자보급 때 업체납품 차량에서 창고로 물자를 내린 후 별도로 전투부대로 추진보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업체에서 곧바로 군 차량에 적재 후 당일 추진보급해 물자를 내림으로써 병력 부족으로 인한 작업 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부대 입장에서는 보급 기간이 단축돼 좀 더 신속하게 물자보급을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전투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외에도 사령부는 찾아가는 군수지원 현장방문, 24시간 119긴급정비반 정비지원 시스템 구축, 조리병 교육대를 통해 장병 입맛을 책임지고 전군 유일의 해외파병 부대 전담 군수지원, 전군 유일의 도하장비정비소대, 3식품검사대, 백령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군 최대 지역의 군수지원을 하고 있다.

이 중 전투부대의 작전임무수행 보장을 위해 주요 화력장비 및 방공장비에 대한 정비반을 운영, 야간과 휴일에도 즉각 출동함으로써 24시간 잠들지 않는 정비지원체계를 담당하는 24시간 119긴급정비반 운영은 완벽한 정비지원으로 전투부대의 작전지속 능력을 보장하고 있다.

부대는 국민의 군대로서 언제나 국민과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환경보존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위문, 봉사활동, 사랑의 쌀 나누기, 예비역 전우돕기 행사 등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부대는 지역 내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인천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와 학사제휴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비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군에 필요한 우수인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 인터뷰 ] 육군3군수지원사령관 남기선 준장 - ˝부대경영 효율화로선진 군수지원 구현

˝지난해 12월 1일부로 시행된 부대개편으로 병력 규모가 축소됐지만, 증가하고 있는 군수지원활동을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투부대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대의 가용 능력을 이전보다 더 증가시키고 군수지원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대개편 등 변화하는 군수환경 속에서도 선진일류 군수지원부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기선(준장·3사17기·사진) 육군3군수지원사령관은 “완벽한 군수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투부대의 임무수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위협 속에서 완벽한 군수지원으로 승리를 뒷받침하는 부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 사령관은 먼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될(DEL) 운동에 맞춰 부대의 본질적인 임무수행과 관련없는 업무를 폐지하고 행정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대활동 가시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또 최적화된 군수지원을 위해 크로스 도킹 보급시스템 운영, 추진보급과 보급소 분배의 조화, 이동정비 능력 향상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 정책 군수, 군수관리 측면의 변화와 혁신에 발맞춰 야전 군수지원 변화와 혁신 추진과업을 선정하고 공감대 형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우리는 전투부대와 소통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군수지원 활동 만족도 평가를 하는 등 군수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임무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속도 위주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시적인 군수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남 사령관은 “작전상황을 예측하고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사전에 준비해서 지원하는 선제적 군수지원을 통해 전승을 보장하는 군수부대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 국방일보 박영민, 2014. 3. 25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