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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편제

aeug 회원님 글

항모전단은 항모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기동함대의 구성은 항모(혹은 LPH/LHD/경항모)와 호위함대, 호위잠수함,보급함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보통 정규항모의 경우 1척의 정규항모와 2척의 방공순양함-혹은 방공구축함, ASW및 함대함작전을 위한 구축함2-3척, 장거리 초계 및 장거리 ASW을 위한 프리깃/구축함1-3척 등으로 구성되며 보급함이 1-2척 정도 편제됩니다.

허나 보급함이 늘 편제되는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 보급함은 작전에 참가할수도 그렇지않고 지원만 받을수도 있습니다.

공격용 잠수함은 미국 항모전단의 경우 1-2척의 LA급이 편제되며 상황에 따라 3-4척 이상이 편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항모1척

방공순양/구축함 2-3척

구축함(ASW/함대전/함대방공)2-3척

구축함/프리깃(초계 및 ASW)2-3척

잠수함 1-3척

지원/보급함 1-3척 이상이 기본 배치입니다.

미국의 경우 공격 핵잠함인 LA급이 기본 배치되어서 작전 공역의 전방에서 미리 포진하여 적대국 잠함인 함정을 견제/타격합니다.

항모의 주변에서는 2척-3척규모의(최다 4척) 방공함(주로 순양함 클래스 현재 미국은 타이컨디로거+알레이벅 혹은 타이컨디로거로만 구성)이 지역방공을 실시하며 함대방공은 2-3척의 알레이벅+올리버해자드급 함정으로 구성된 방공과 ASW을 담당합니다.

또 일부 알레이벅과 올리버해자드의 경우 장거리 초계와 ASW을위해 함대방공구역 가장자리에서 초계를 행하게되어있습니다.

버지니아급이나 캘리포니아급이 항모호위군으로 편제되어있을땐 올리버해자드가 주요 편제 함정이었으나 타이컨디로거와 알레이벅으로 인해 올리버해자드급의 배치는 나날이 줄어들고있으며 2010년 이후에는 항모전단에 올리버해자드급의 배치수량은 1-2척까지 둘어들 예정입니다.

또 긴급타격군의 경우에는 LPH와 LHD의 호위를 위해 통상적으로 항모전단과 같은 비율의 호위함대가 편성되나 이때 올리버해자드급을 줄이고 타이컨디로거가 1척정도 더 편제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대규모 작전시에는 항모와 LPH/LHD등이 합동 편제 되어 항모편제하에 들어가므로 항모+LPH/LHD를 호위할 함정이 추가 편제되어 방공함이 1-2척 추가, ASW함이 1-2척 더 추가되고 핵공격잠함의 경우에도 1-2척 정도 추가되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 1개 항모전단의 경우 항공기를 70대 내외로 편제하므로 타격력에서 항모탑재기의 ASM유효 발사수량이 약 80발, 호위함대의 ASM이 70여발 정도, 공격잠함의 발사수량이 10-20발이므로 합계160기 정도의 ASM타격력을 가집니다.

또한 헬기탑재 단거리ASM도 약 20여기 정도 이므로 타격력으로 따지면 한국 함대에서 발사가능한 ASM수량과 비슷할겁니다.

다만 방공력에서 미 항모전단은 최소 개함방공력이 있고 지역/함대방공이 가능한 SM-2/SM-3등을 보유하고 ESSM까지 보유중이므로 개함방공력이있는 KD-1 3척, 함대방공이 가능한 KD-2 6척, 지역방공이 가능한 KD-3 1척(현재)의 방공력으로는 동일한 수량의 ASM공격을 받을 경우 생존이 어려운편이죠.

물론 한국함대가 몽땅 들이부어진다면 서로 공멸은 가능할지 모르나 상대방이 LA급이나 씨울프급,혹은 버지니아급을 보유할 경우 이것 역시 무서운 상대죠.

핵잠의 공격력은 핵무기 보다 고속/장거리 타격/항행능력입니다.

한국해군 진로에 미리 대기한다면 한국함정역시 ASW에 힘을쏟아야 하므로 밀집된 방공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ASW에서 강력한 KD-2가 외곽 ASW에 힘을쏟게되면 한국해군의 방공력은 구멍이 뚫리게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