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아 뱃사공아
말 물어보자
울릉도 동백꽃이 피어있더냐
정든 네 울타리에
정든 네 울타리에
새가 울더냐

56년 12월 25일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임무를 경찰에 인계하고 독도를 떠나며 눈물로 부른 노래 가사다. 사재를 털어 무기를 장만해 아무 대가 없이 독도를 지킨 일을 “울릉도민으로서 당연한 향토애의 발로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라고 겸손해 한 홍순칠 대장의 국토 사랑하는 마음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100년 전 일본은 무력으로 독도를 강탈하더니 광복 60년이 지난 지금도 자기네 땅이라는 망동, 망언을 서슴지 않아 우리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하고 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얘기는 대한민국의 광복을 부인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최근 독도가 확실히 우리 땅 이라는 고지도가 속속 소개되고 있다. 우리 땅 이라는 증거로 이보다 더 확실한 게 있을까 만은 더 중요한 건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이 땅을 영원히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우리 국토의 막내 독도. 독도의 작은 돌멩이 하나, 풀 한포기 모두 소중한 우리 것이다.

독도는 이제 더 이상 망망대해의 외로운 섬이 아니다. 든든한 4800만의 의용수비대원이 지키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국토다.
















< 출처 : 국정브리핑=밀리터리 리뷰, 2005. 5. 9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