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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의 현황과 미래

'우리는 이제 우주로 간다' 출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에 1만5천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채연석 박사가 우주 개발의 현황과 미래를 담은 책 '우리는 이제 우주로 간다'(해나무)를 펴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 사업을 실무적으로 준비해왔던 저자는 이 책에서 유인 우주비행을 향한 도전과 실패, 우주정거장의 과거와 현재, 우주 진출의 전망과 미래를 들려준다.

세계 최초의 우주인은 1961년 4월12일 보스토크 1호에 탑승했던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이다.

2년이 지난 후 러시아는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 테레슈코바를 태운 보스토크 6호를 발사해 세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러시아의 우주 공학 기술에 놀란 미국은 서둘러 나사(NASA)를 설립하고 1962년 미국 최초의 우주인 존 글렌을 태운 우정 7호 발사를 성공시킨다.

존 글렌은 36년 후 77세의 나이로 우주비행을 다시 해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69년 7월16일 닐 암스트롱, 에드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등 세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면서 인간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돼 가가린 이후 우주를 방문한 우주인은 449명에 이른다.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에 성공한 사람은 미국의 갑부 데니스 티토. 그는 2001년 4월27일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8일간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이 책에는 한국 최초 우주인의 가상 체험도 수록하고 있다. 이 가상 일기는 2008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지구를 떠나 우주여행을 마치고 귀환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216쪽. 1만2천원.

< 출처 : 서울=연합뉴스, 2006. 5. 15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05-15 12: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