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원조와 중국의 J-10 첨단 전투기 계획

이스라엘은 중국과 조용하지만 중요한 군사기술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96년 4월 중국은 러시아제 레이더와 엔진을 사용한 라비(역자註：Lavi =새끼 사자라는 뜻)와 유사한 J-10기의 모형을 공개했는데 이스라엘의 파이손(Python) 3 미사일의 복제판인 PL-10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최신형기였다.

미국 해군 정보국은 J-10이 F/A-18E/F보다 기동력이 뛰어날지는 모르지만 레이다나 대항수단들이 덜 정교할 것이라고 판단, 첫번째 시제품이 올해 비행을 시작하며 총 300대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중국이 Su-27을 해상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인가

전 중국 해군 최고사령관이었고 현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리우 화 칭은 “중국이 일본 아래에서 필리핀에 이르는 태평양 지역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나아가 괌까지 전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군이 이 목표를 이행하려면 항공모함을 획득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인 것으로 보인다.

12월의 당군사위원회에서 장쩌민 위원장은 차기 5개년 계획의 일부로 항공모함 건조를 승인했다. 중국이 10년에 내로 항공모함을 획득하게 되면 미국은 Su-27의 해상형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예를 따를 수 있는데 현재 러시아는 `아드미랄 쿠즈네트노프'라는 항공모함의 탑재 전투기로 Su-27의 변형인 Su-33을 사용하고 있다.

Su-33은 공중 재급유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연료를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공중에서 급유할 수 있는 변형된 연료 탱크를 탑재할 수 있다. 그리고 엔진은 스키 점프 데크를 이용해 이함(takeoff)케 하는 충분한 추력을 낼 수 있다. 따라서 강력한 증기 구동 사출 장치를 제거할 수 있다.

< 출처 : 국방일보=밀리터리 리뷰, 2004. 3.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