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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 현안 진단, 향후 발전 정책 보고서

'한국의 안보와 국방 2009' 한국국방연구원 펴냄

한국의 국방·안보 현안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보고서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박창권 박사 등 한국국방연구원(원장 김구섭)의 전문가 16명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우리나라가 현재 당면한 안보와 국방 주요 문제를 진단하고 분석해 전략과 정책 방향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안보와 국방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까지 제시한 책은 많지 않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한국의 국방·안보 현안을 분석, 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자를 연례전략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행한다는 방침 아래 처음으로 ‘한국의 안보와 국방 2009’를 펴냈다.

이 책자는 전체 5가지의 큰 주제 아래 총 16편의 논문을 수록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박창권 박사와 전경만 박사가 집필한 1부는 종합적으로 우리나라 국방·현안을 점검하고 이명박 정부의 안보와 국방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영철·박원곤·황재호·김두승·엄태암 박사 등 미국을 필두로 일·중·러시아 등 지역 안보 전문가들이 집필한 2부는 주변 4강과의 안보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신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이 새롭게 그리고 있는 안보 질서의 변화 방향과 이에 따른 우리의 대처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백승주·김태우·김진무 박사가 집필을 담당한 제3부는 북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 군사관계의 변화와 발전방향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4부는 엄태암·이창형 박사 등이 한미동맹, 한중관계, 한일관계의 현안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양안보 문제와 함께 지난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루지야 분쟁에 대한 분석도 실려 있다.

이근수 박사가 유엔 평화활동 추세와 한국의 파병정책을 점검하고 있고 심경욱 박사는 국제 자원안보 문제를 살폈다. 이 밖에 5부에서는 노훈 박사와 한남성·강인호 박사가 핵심적인 국방현안 중 하나인 국방개혁 2020과 방위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검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출처 : 국방일보 김병륜, 2009. 2. 26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9-02-26 18: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