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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빙그」제독과「맛슈스」제독의 영욕 (4)

이「아샨트」해전은 상호간 승부없는 해전이라 불리워져 있으며, 프랑스는 이것을「웨싼」해전이라고 부른다.

프랑스는「드르폴리에」제독이 군함 27척을 이끌고「아샨트」의 서방해상 100마일 지점에서 해전을 전개하였다.

때는 1778년 7월27일, 프랑스는 애당초 결전을 회피하고, 영국은 격멸전을 전개할 결의로 이 해전에 임하였다.

양 군이 서로 마주치게 된 것은 7월23일이었으나, 프랑스 함대가 처음부터 결전을 회피했기 때문에 4일간이나 서로 쳐다만 보고 있다가 27일 오후1시에 이르러 비로소 포격이 개시되었다.

이때 프랑스 함대는 미리 함대 진형을 정리하여 대기하고 있었으며, 영국 함대는 진형을 완성하지 않은 채 맹습하였다.

쌍방의 전투는 불규칙적인 반항전(反抗戰)을 이루었고, 이 결과, 프랑스는 사상자 674명에 달하고 영국 함대는 사상 506명이었으나, 양 군이 똑같이 한 척의 군함도 상실하지 않은 채 해전이 끝나고 말았다.

문제는 단 1회의 반항전(反抗戰)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전투가능시간이 있었음에도 영국군은 왜 이 시간을 무의미하게 허비하였으며, 결국 결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끝냈는가에 있었다.

여기에서 주장(主將)과 부장(副將)의 불화와 군법회의의 대논쟁이 폭로되고 만 것이다.

영국함대사령관인「겝펠」제독은 결전을 감행하기 위해서 전형이 채 정비되지 못한 채 전투개시명령을 내린 제독이었으며, 그날에는 어떻게해서든지 총 추격전을 내려 프랑스함대를 추격한 용장이었다.

그리고 총 추격을 감행하기 위해서는 단종진(單縱陣)의 전투방식 같은 것에 구애될 수는 없었다.

「겝펠」제독은 전함를 3개 제대로 나누고 1전대는「하랜드」소장에게, 중앙인 제2전대는「겝펠」장관이 제1전대와 함께 지휘하고, 「보리사」중장에게 제3전대를 인솔케 하여 남남서의 바람을 좌현(左舷)에 받으면서 서진하고, 좌측에 직각전회(直角轉回)를 행하여 프랑스함대와 접전하였다.

이때, 영군은 전회(轉回)하는 시간과 포격개시 사이에 시간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단종진(單縱陣)과 2열 종진의 복합체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적어도 6척은 요함(僚檻)과 현(舷)을 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을 포격할 수가 없었다.

프랑스는 이것을「드르폴리에」제독의 기동적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겝펠」제독은 이렇게 불리한 조건에서만 프랑스 함대에 대한 전투를 강요할 수가 있었다.

첫째 번의 반항전(反抗戰)에서는 영국 함대는 결전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척의 군함이 전열(戰列)밖으로낙오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래서「겝펠」제독은 오후 4시에 이르러「하랜드」, 「보리사」양 사령관에게 신호하여 전 함대의 1열 재편성을 명령하고 이의 집결을 기다려 제2차전투를 개시하려 했다.

「하랜드」전대는 즉시 신호대로 접근하여 제1전대의 선두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보리사」전대는 그의 기함「호미다불」의 마스트에 고장이라는 신호를 내걸고 전함 8척 중 1대는 서북 약 1마일의 지점을 주력과 같은 방향으로 서항(徐航)하고 있었기 때문에, 「겝펠」제독은 오후 5시 순양함「혹크스」호를 특파하여「보리사」전대의 집합을 촉구하고 그의 집결을 기다려 제2차결전을 결행할 것을 전하였다.

그러나「보리사」중장은 들은 체도 않고 고장을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았다.

< 출처 : 해군본부 >

2004-05-18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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