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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빙그」제독과「맛슈스」제독의 영욕 (完)

이러한 때에“사령장관은 부하 사령관의 마음을 의심하여 그의 휘하에 있는 개개의 함정을 직접 지휘하느냐, 혹은 사령관의 권한을 존중하여 그의 지휘를 기다리느냐 하는 선택을 하게 되며, 자기는 어디까지나 후자를 택하고 전 함대의 통제를 보지하려 했으나, 최후에 할 수 없이 전자를 택한 것이다”라고 거침없이 진술하였다.

한편, 「보리사」중장은 자기가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첫째, 신호가 명확하지 못했으며 둘째, 장관의 항로를 따를 의사를 표명 했고 셋째, 군함의 손상이 심하여 신속한 함대운동이 불가능했던 것 등으로 변명하였다.

「겝펠」장관이 함대집결을 명했을 때, 자기의 기함(호미다불)이 고장으로 움직이지 못했다면 나머지 7척은 즉시 참가시키도록 하는 것이 정상적인 조치였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법정에 나온 27명의 함장들은「겝펠」장관의 투지를 입증하고 제1차전투의 시기나 또는 그의 불규칙한 진형도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증언하였으며, 특히, 「보리사」전대의 2 반함장은 오후 5시 마스트에 걸린「겝펠 장관의 신호는 자기함대에서도 식별할 수 있었다고 증언하여「보리사」중장의 변명을 불리하게 하였다.

7월 27일 군법회의는 마침내 결론으로「겝펠」장관에 대해서‘전술적으로 졸렬했으나 전략적으로는 별다른 결함이 없다는 이유로‘무죄’를 선고하는 한편, 원고(原告) 「보리사」중장에 대해서는“용감하게 싸운 것을 인정하며 自艦의 손상을 정확히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무죄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당한 선고에 대해서 영국의 여론은 승낙하지 않았다.

군법회의가 개최되는 동안의 한 주간 수많은 사람들이 법정 주위에 모여들어, 급기야는 교통불능의 혼란을 일으키고, “「겝펠」만세!, 「보리사」를 잡아라!”라는 고함 등으로 주위의 공기를 살기등등하게 하였다.

오후 7시「겝펠」대장은 사령장관에 유임되었고, 「보리사」중장은‘무죄, 본부대기’라는 판결이 알려지자, 「겝펠」대장에 대한‘환호’와「보리사」에 대한‘불공평’이 고함과 혼란으로 교차하여 이를 수습할 수가 없었다.

극도로 흥분한 민중들은 술에 취한 사람들처럼 떠들면서 해산하지 않고, 일부는「보리사」중장의 친구들 집을 찾아가서 유리창을 깨고, 「보리사」의 자택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그 자신도 죽을 뻔 한 경우를 겪었던 것이다.

그 당시「보리사」중장은 토리당(영국 보수당의 전신)의 골수분자였으며, 당시의 영국 해군성은 그의 一家가 세력을 장악하고「겝펠」대장을 배척하는 경향이 농후하였다.

그 후「겝펠」제독은「보리사」에 대한 조치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제출하여 함대사령장관의 자리를 물러서고, 1782년 내각이 바뀌게 되자 총참모장의 요직에 복귀되었다.

한편, 「보리사」중장은 민중의 반대와 불만에 대항했으나, 영국 해군성은 그를 옹호하여 영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겝펠」과 대중의 원망이 재연된 결과, 그를 하는 수 없이「그리닛지」해군병원의 원장에 임명한 것은 흥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 完 ]


< 출처 : 해군본부 >

2004-05-20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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