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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293해상전탐감시대




■ 천연요새의 섬 연평도

면적 7.29㎢, 해안선길이 24.3㎞, 인구 1,322명(2003년 기준), 인천에서 뱃길로 145㎞떨어진 연평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의 부포리가 10km 거리에 불과한 이곳은 대연평도, 소연평도, 구지도, 모이도 등, 4개의 유·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황해도 해주 수양산으로부터 일곱 번째에 있는 섬의 모양이 바다 위를 기차가 달리는 것처럼 평평하게 뻗친 형이라하여 "연평도"라 이름 붙여졌다.

한반도를 둘로 가른 휴전선은 서해에 이르러 황해도 해성과 섬을 분리하여 남·북으로 갈라놓고 있다.

바다에 둘러싸인 고도(孤島) 연평도는 가로가 3.5km이고 세로가 3km에 달하는 낙도이다. 여기에 소연평도를 합쳐 두 개의 유인도를 중심으로 30여 개의 섬들이 널려 있고, 여울 물살이 굽이치는 군도 형태를 이루고 있다.

대연평도에서 6.4km 떨어진 곳엔 소연평도가 있고 동북방에 학도(0.5km), 동남방엔 당도(1.4km)등이 연평도를 감싸고 있어 천연적인 항만 형태를 이루고 있다.

휴전후에는 북한이 눈에 가시처럼 보게 되었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해주에서 바라보이는 천연요새의 양항을 가진 섬이며 군사전략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 16대 인조대왕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의주부윤으로 있던 임경업 장군이 청나 라의 볼모로 잡혀 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두 왕자를 구출하기 위하여 해상을 통하여 청나라 정벌길에 올랐다.

배가 연평도 앞바다를 통할 무렵 겁을 먹은 선원들이 식수와 양곡, 부식, 연료 등을 바다에 버리고 귀향을 간청하였으나 임 장군은 연평도에 배를 대고 식수 및 연료를 보충하였고, 큼직한 가시가 붙은 엄나무를 찍어 안목일대에 꽂게 했는데, 수많은 조기가 가시마다 걸려 이를 양식으로 하였다 한다.

이를 시초로 하여 연평도는 해방전·후부터 1968년까지 각 지역 어선들이 연평도 앞 바다를 가득 메우고 찬란한 황금 조기 어장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어족 자원 고갈로 조기는 찾아보기 힘들며 병어, 광어, 가자미 등이 주 어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현재 연평도 어민들의 주업인 꽃게는 매년 4월 초순부터 6월 하순, 9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잡으며 씨알이 굵고 맛이 좋아 최고의 상품으로 치고 있다.

연평도 어민들은 조기어장을 처음 열어 준 임경업 장군을 기리어 충민사에서 매년 3월경 풍어제를 여는데, 오색만기를 내세우고 당굿과 배굿으로 배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어민 행렬이 가히 볼만하다.

연평도에는 6.25전쟁 당시 패전 잔당 공비가 양민을 학살하는 만행에 분노한 연평도 청년 30여 명이 황해도 구월산 공비토벌 작전에 자진 종군하여 용맹히 싸우다 전사한 6용사의 영령을 위로하고자 건립한 충혼탑이 있으며, 연평도 역사와 함께하는 조기잡이 풍물을 재조명하여 건립한 관광전 망대 및 조기박물관이 가 볼만 하다. 그 외 북녘 해안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구리동 해수욕장, 기상 좋은 날 해주까지 보이는 망향전망대 등도 주요 관광지로 손꼽힌다.

특히, 1999년 6월 15일 일어난 연평해전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연평해전 전승비”는 일반인들에게는 해군 장병들의 감투정신과 용맹함을 보여 주고, 해군 장병들에게는 서해에서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필승의 신념을 가리키고 있다.


■ 서해 최접적 함대의 눈, 연평도 293해상전탐감시대

연평도는 서해 최전방, 최접적해역에 위치한 서해 5개 도서 중 하나로써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서중의 하나이다.

연평도에 위치한 293해상전탐감시대는 1963년 12월 미 공군 502군사정보대로 운용되던 부대를 미군으로부터 인수하여 부대를 창설하였으며, 1998년 10월 1일 293전탐감시소에서 293해상전탐감시대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93전탐감시대는 완벽한 조기경보태세 확립을 위해 각종 상황별 MATRIX를 이용, 개인별 임무를 명확히 숙지하고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상황실 근무자에게 부여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속정 긴급출항 조치 및 지시점 유도, 지휘계통에 의한 보고 등 초동조치가 1분 이내 즉각 이루어 질 수 있는 완벽한 조기 경보태세를 갖추고 있다.

적 경비정에 대한 대응작전, 북한 어선 NLL 침범 대응작전, 중국어선 불법조업 퇴거 작전등을 수행함에 있어 신속, 정확한 상황전파 및 정보제공을 실시함으로써 NLL을 철통같이 사수하는 데 전 감시대원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공감시소 및 대공 R/D를 24시간 상시 운용하여 철저한 대공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고 해병대 연평부대와 방공통신망을 구축하여 대공정보 교환체제를 확립, 이른바 ‘연평도 통합방공체제’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해주 출입항 상선을 포함한 연평근해 이동선박에 대한 통신 검색 및 시각 식별임무, 연평도 출입항 선박에 대한 전탐호송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전·후반기 두 차례 실시되는 꽃게 조업기간에는 어선들의 안전한 꽃게 조업보장을 위해 북한 어선 및 적 경비정, 중국어선에 대한 전탐감시에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293전탐감시대는“해병대와 함께 바다로 세계로”라는 구호처럼 해병대 연평부대와 합동 작전 체계 및 협조 체계를 이루어 통합 방공훈련 등 각종 작전 및 훈련 뿐만 아니라, 상호 물자 및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전투체육 활동 시 축구 등 단체활동을 통해 돈독한 전우애를 나누고 있다.


■ 즐거운 도서근무

도서기지의 복지생활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후된 주거환경, 열악한 문화 및 오락시설 등의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와는 달리, 293해상전탐감시대는 연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부대복지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즐거운 마음으로 최고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본관 교육장에는 모든 유선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skylife 수신시스템, 다양한 장르의 영화 VTR TAPE이 200여 개 비치되어 있으며, 인터넷 게임을 즐겨하는 신세대 장병들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과 자체 PC방을 운영하여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다.

그 외에도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장, 독서실 등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체력단력장에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는 물론, 오디오 시설을 갖춤으로써 체력증진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노래방은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도록 매월 신곡을 추가 입력하고 있으며 당구장, 탁구장은 전 용품을 신규구입, 주기적 교체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약 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독서실은 장병 정서 함양에 기여함과 동시에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전 대원은 형제조 활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계급간의 화합과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가족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형제조별로 주말 및 휴일에 간단한 먹거리를 들고 전망대, 사찰 등을 돌아보며 한주간의 피로를 풀고 있다.

여름엔 해수욕장을 찾아 전투수영을 실시하고, 팀을 이뤄 농구 및 족구대회를 실시하는 등 부대 전체 단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장병 전체의 노력으로 293해상전탐감시대는 감시대장(김학민 소령 / 사47기)을 정점으로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안정적 부대 관리를 통해 최고의 전투력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 맺음말

연평도 전탐감시대는 서해 최접적해역의“2함대의 눈” 전탐감시대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연평해전과 서해교전에서 보여 준 자랑스런 전우들의 군인정신과 감투정신을 기억하며 오늘도 NLL 사수를 위하여 불철주야 해상 및 공중의 조기경보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우가 사수한 NLL 우리가 지킨다”

< 출처 : 해군본부 >

2004-06-22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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