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911·M1911A1 권총으로 불리는 콜트45 권총(사진)은 1911년 처음 등장한 이래 현재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군용권총이다.

1890년대 총기설계의 천재로 불리는 존 M 브라우닝의 설계를 통해 탄생했고 1911년 3월29일 ‘US 오토매틱 피스톨 45구경 M1911’이라는 이름으로 미 육군 제식권총으로 채택됐다.

이후 1926년 제1차 세계대전 중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한 M1911A1이 등장했고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연합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됐다.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어 기록을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미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정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콜트45는 군용뿐만 아니라 민간용으로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콜트45는 다양한 파생형 모델이 존재하며 한때 경쟁관계에 있던 스미스 & 웨슨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의 권총을 생산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좋다.

비록 본가인 미군에서는 이미 M9 베레타 권총에 제식권총의 자리를 물려줬지만 그린베레를 비롯, 해병원정군(MEU)·특수임무부대(MSPF) 등에서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우리 군도 미 군정 시절 국군 제식권총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이래 K - 5 권총이 보급되는 현재도 상당수가 일선에서 사용되고 있다.

< 출처 : 국방일보=밀리터리 리뷰, 2003. 9.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