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상 (2)

국내·외 우주기상 예보체계 현황

우리 나라의 우주기상 예보에 대한 관심은 1990년대에 들어와 활발해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우주기상 예보능력은 국제 우주환경 정보망 미가입, 연구 기관별 개별적인 연구 등 조직적인 연구체계와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보유장비의 노후화와 필수장비의 미보유로 부분적 관측과 예보만 수행하는 초보상태이며, 국내 천문대 태양연구팀을 비롯하여 최근 몇 개의 학교에서 우주기상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우주기상 연구 및 예보 수준은 기초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다른 나라의 우주기상 예보체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구 분	수 행 업 무
미 국	우주환경센터(SEC : Space Environment Center)를 설립하여 대규모 연구와 전 세계우주환경 자료의 종합·분배·서비스 역할 수행
호 주	세계자료센터(WDC : World Data Center)를 통하여 태양, 지자기, 기타 우주환경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배하고 국제 우주환경 정보망을 형성하여 관측 자료를 공유
일 본	ISES 회장국이며, 히라이소 태양-지구 연구센터(Hiraiso Solar Terrestrial Research Center)를 중심으로 국민과 사용자에게 우주 환경예보 서비스 시행
기 타	중국, 체코, 헝가리 등 일부 사회주의 국가도 ISES 회원국으로 우주 환경에 대한 연구 북한도 태양활동에 의한 지자기 활동변화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뉴스를 통해 예보

국제 우주환경국(ISES : International Space Environment Service)

한편 우주관측자료의 교환은 각 나라들이 상호교환을 통해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고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한 장기계획의 수립 및 국제 우주환경국(ISES)을 통한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항공국은 공동으로 쏘아 올린 SOHO 태양관측 위성을 통해 태양 플레어 관측 등 태양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우주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전 세계적 정보망을 구성하고 있다.


미공군 우주기상 예보체계

55우주기상대대는 우주기상의 분석, 예보업무를 수행하는 미우주사령부의 우주기상 참모부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5우주 기상대대는 전 세계에 위치된 6개의 태양관측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관측소에서는 우주전이나 지상에 기반을 둔 통신장비에 영향을 미치는 이온층의 소란, 그들의 방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플레어, 우주잔해물, 위성의 정확한 위치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밀도의 변화를 포함한 요소들을 관측한다.


군사적 적용

위성과 우주 비행체의 고장은 곧바로 우주작전의 방해요소로 연결된다. 지상감시 또는 목표지점을 정찰하는 정찰 및 첩보위성뿐 아니라 항법착오를 방지하기 위한 GPS 위성 · 작전부대 · 항공기 · 전함 · 사령부 · 지휘부를 1개의 통신체계로 연결시켜 주는 방대한 통신망을 위한 통신위성, 적의 미사일이 발사시 즉각적인 적 미사일의 비행 각도 · 방향 · 고도 · 속도 등 발사정보를 감지하는 조기경보 위성, 실시간의 정밀한 기상관측을 위한 기상위성 등이 송신하는 정보가 제시간에 전달되지 않거나 정보자체를 받아 볼 수 없다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위성을 포함한 우주 비행체는 한낱 우주잔해물에 불과할 것이다. 이러한 우주기상에 대한 정확한 예보는 우주기상에 의한 영향예상시 적절한 조치를 통해 경제적 손실뿐아니라 중요한 군사정보의 손실을 방지하고 공·지·해상 전력에 대한 우주로부터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시키는데 그 필요성이 있다. 우리 나라는 2015년까지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센서의 탑재가 예상되는 위성을 포함하여 총 20기의 위성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광학 및 레이더 우주 감시체계 등 공군의 우주자산 확보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국가 및 군 우주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이러한 독자적 우주기상 지원체계는 항공우주군 도래 전에 선행적으로 필히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 자료제공 : 대한민국 공군, 2003. 5.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