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인공위성이란 ‘지구에서 쏘아 올려 지구의 둘레를 궤도 비행하는 인공적인 물체'를 말한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소련에서 쏘아 올린 sputnik호이며 1958년 미국이 쏘아올린 explorer호가 세계 두 번째 인공위성이다.

50년대 후반 이 2기의 인공위성 발사가 있은 후 인류는 인공위성 개발을 꾸준히 실행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 본격 우주개발을 선언하면서 1969년 인류 최초로 닐 암스트롱(Neil Amstrong)이 아폴로 우주선으로 달에 착륙했다. 이러한 기술개발은 미국와 소련의 군비경쟁으로 계속되면서 발전을 거듭하였고 80년대에 이르러서는 통신과 방송을 인공위성으로 중계하면서 상업적인 우주개발이 시작됐다. 그리고 90년대에는 이러한 인공위성의 상업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기술개발이 급속히 진행됐다.

세계의 인공위성 개발 역사에 비해 우리나라의 개발 역사는 짧으며 인공위성 제작기술 역시 상대적으로 미약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은 지난 1992년 8월 11일에 발사된 ‘우리별 1호'이며 이는 소련의 sputnik호 발사와 무려 35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있다.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기술은 첨단기술이 복합된 기술로써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다. 또한 인공위성은 군사적인 목적 이외에도 방송, 통신, 자원탐사, 신소재 개발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며 개발을 통한 우주영역의 확보는 미래사회의 국가안보 초석이 되기에 인공위성의 기술은 아주 중요하다.

다양한 인공위성의 수만큼 용도는 다양하며 그에 따른 분류방법도 다양하다.



※ 고도 2,000-8,000km와 15,000-30,000km 지역은 방사능 함유지대로 전파 통신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성활동에 제약이 있어 이 고도에서는 위성이 운용되지 않음.


방송 통신용인 통신위성(Communication Satellite)은 일반적으로 정지궤도상에서 운영되는데 여기에는 한국통신에서 주관.개발해 1999년 8월에 3호기가 발사된 우리나라의 무궁화 위성이 이에 속한다.

저궤도 통신위성(Low-Earth Orbit Communication Satellite)은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단점을 보완하여 통신용 단말기의 소형화 및 대용량 통신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위성의 제작 및 발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이동통신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상의 자원 탐사나 기상관측 등에 활용되는 지구관측위성(Earth Observation Satellite)은 1972년 미국의 Landsat 위성에서 기원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99년 지구관측용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발사했다.

군사적 목적으로 지역정찰이나 근지 감시 등에 활용되는 첩보·정찰위성(Spy or Reconnaissance Satellite)은 1960년 미국의 Discoverer 1 위성이 그 기원이다. 현재 미국은 15cm 해상도를 지닌 Key Hole 위성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일본의 경우 올해 3월 28일에 1m 해상도를 지닌 첩보위성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은 자국의 첩보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직 첩보위성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첩보용은 아니지만 한반도 지도제작에 쓰이는 ‘아리랑' 위성의 해상도는 6.6m이다. 이외에도 순수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는 과학위성(Scientific Satellite)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소형 과학실험 위성인 ‘우리별'이 있다.

< 자료제공 : 대한민국 공군, 2003. 5.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