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수송지원단(청마부대)은 지난 12월 10일, 주 작전지역인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영국령)'섬에서 「대 테러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습니다.

청마부대는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인해 시작한 '항구적 자유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에 참전하여 작전을 수행해 온 한국 공군 수송지원단입니다.

이번 제막식은 2년간의 청마부대의 성공적인 임무수행과 주둔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 공군 장병과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영·미군 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청마부대?

청마부대는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인해 시작한 ‘항구적 자유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에 참전하여 작전을 수행해 온 한국 공군 수송지원단입니다.

청마부대는 지난 '01. 12. 21, 첫 해외작전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태평양과 동남아, 중동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누비며 단 한번의 사고도 없이 완벽한 공수작전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기계 고장이 잦은 열대성 기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죠.

작전회수는 총 81회, 거리로 따지면 1,445,870km로 이는 지구 둘레를 36바퀴 회전한 셈입니다. 2년간 공수한 인원만 해도 총 600여명, 화물은 310톤에 이릅니다.




뛰어난 작전능력으로 한국 공군의 명예 세계에 떨쳐

이러한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으로 미 정부에서 청마부대장에게 근무공로훈장을 수여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감사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2002년 12월 종료하기로 했던 작전기간이 연장된 것도 청마부대의 우수한 실력을 인정한 미 측에서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한 때문이랍니다.

청마부대는 오는 23일(화), 2년여의 눈부신 활약을 뒤로 하고 그간 ‘베이스캠프’역할을 맡은 제5전술공수비행단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청마부대라는 이름은 베트남전 수송지원단 은마부대, 걸프전 수송지원단 비마부대의 전통을 잇는 것으로, 강인한 의지를 상징하는 뿔을 단 푸른 말[靑馬]을 상징으로 합니다. 공군 수송지원단은 임무의 특성에 빗대어 말을 마스코트로 하고 있습니다.

< 출처 : 공군뉴스레터 2003. 12. 18 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