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새해, 공군이 새롭게 바뀝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공군은 멈추지 않는 변화와 개혁,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영공방위의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과연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살펴 볼까요?


첫째, 비행교육 훈련 체계, 확 달라진다!



강한 공군 육성을 위해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공군은 2004년에 비행교육훈련 체계를 개선합니다. 그동안 학생조종사들은 비행훈련을 위해 초등·중등·고등비행교육의 3단계 훈련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2004년 부터는 항공실습과정과 기본 및 고등과정의 2단계로 구분하여 실시하되, 내실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정예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병 봉급, 팍팍 오른다!

상병을 기준으로 하여 월 20,900원씩 받던 봉급이 47% 증가되어 30,700원으로 인상됩니다. 이번 병 봉급 인상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80,000원 수준으로 현실화하여 병사의 병영생활 위한 최소경비 보전과 사기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04년도에 이병은 25,600원, 일병은 27,800원, 상병은 30,700원, 병장은 34,000원을 받게 됩니다.


셋째, 반찬 맛있어지고 여름용 전투복 나온다!

기존에 부위 없이 조달 급식 되던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 목심, 일반정육 등 부위별 조달급식이 이루어지는 것을 비롯하여, 삼계탕, 돼지갈비, 게맛살, 소세지 등의 품목도 병영식당에서 맛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하절기 임무수행 여건을 고려하여, 하계용 전투복을 신규로 보급하여 전투효율성 향상을 이루도록 할 계획입니다.




넷째, 현역병도 민간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된다!

현역병이 휴가, 외출, 외박시 부득이하게 민간의료기관 이용시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앞으로는 현역병이 휴가중에 발병시에는 건강보험에 의거 선 치료, 후 정산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실시하게 됩니다. 이는 현역병의 진료비 부담경감, 사기 및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외 전문 위탁교육, 다양한 길 트인다!

국외 학위과정 교육비를 인상하고, 국외병과과정 체제비를 기존 80%에서 100%로 인상하여 지급함으로써, 학업 전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외 위탁교육 대상국을 기존의 미국, 일본 위주에서 영국, 중국, 러시아로 확대하여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군·학 교류를 대학원 중심에서 전문대 중심으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장병들이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예비군 훈련부담 줄어든다!

예비군 훈련면제대상을 기존 8년차에서 7년차로 확대하고, 동원훈련 기간을 기존 3박4일에서 2박3일로 1박1일로 단축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이는 예비군 훈련부담 완화 및 훈련 내실화 도모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곱 번째, 자원봉사와 동아리 활동 더욱 활성화

인성(人性)은 사람의 성품입니다. 공군은 새해에는 더욱 더 '제2의 학교'로서의 군대의 역할을 적극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곧 명랑한 병영생활을 위한 척도이기도 하죠. 공군에서는 새해부터 자원봉사의 날, 충효예 실천 편지쓰기, 동아리 활동 활성화, 사병의 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풍부한 인성을 가진 멋진 공군장병을 2004년에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덟 번째, 모형항공기 대회 종목 대폭 늘렸어요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아시죠? 이 대회는 지난 1979년 첫 개최된 이래 지난 25년동안 항공우주 과학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전하기 위해 개최해 온 국내 최대의 모형항공기 대회입니다.

공군은 2003년에는 고무동력과 글라이더의 2개 부문, 6개 종목에서 실시되던 것을 2004년에는 고무동력, 글라이더, 유선조종, 무선조종, 헬리콥터, 무선 글라이더, 정밀축소기 등 7개 부문 25개 종목으로 확대 개편하여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보다 많은 항공 매니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 출처 : 공군뉴스레터 2003. 12. 31 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