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부분의 우주활동은 국방성의 군사 프로그램(정찰 · 미사일 · 미사일 방위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주력 관련 첨단 국방 기술개발 대부분은 업체가 담당하고 개발 · 기획은 국방성의 연구 개발국에서 담당하며 軍은 시험평가만 담당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주개발 관련 기관으로는 「Shavit」발사체와「Ofeq」위성 프로그램 대부분을 주관하는 국방성, 그 외 소규모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있는 우주청, 산업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무역 산업성, 소형 기술시험위성(Techsat) 제작을 관할하는 기술연구소(Technion) 등이 있다.


■ 이스라엘의 인공위성

이스라엘의 인공위성 개발은 통신, 지구관측, 과학기술 세 부분으로 나뉘어 수행되고 있다.

통신 위성(AMOS 시리즈)

「AMOS-1」호는 1996년 5월 프랑스 발사체「Ariane」에 의해 발사되었고, 2호는 작년 12월 구소련 발사체「Soyuz」에 의해 발사되었다.

통신위성은 유럽과 중동·미국 동부 등에 고성능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구관측 위성(EROS 시리즈)

지구관측 위성「EROS-A호(Ofeq-4)」는 1998년 발사에 실패하였고 그 후속 모델인 「EROS-A1」은 2000년 12월 발사되었다. 이 위성의 해상도는 0.82∼1.8m급으로 고해상도 식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정치 · 군사상의 이유에서 양 정부가 적국으로 간주하는 나라들에 대해 이스라엘 및 그 주변을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사진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과학기술 위성(Ofeq 시리즈)

과학기술 위성「Ofeq-1호」는 1988년 9월 자국의 3단 로켓「Shavit」로 최초 자력발사 되었으며 2호는 1990년 4월에 발사되었다.

3호는 1995년 4월에 발사되었고 16m의 분해능을 가졌으며, 2002년 5월 발사된「Ofeq-5호」는 성능개량으로 0.6m의 고분해능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위성은 모두 군사 통신 · 정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 발사체

이스라엘의 발사체 「Shavit」개발은 1977년 2단식 중거리 탄도탄「Jerico-2」를 기초로 시작되었고 1988년 최초 발사가 행해졌다.

3단식 고체로켓인 Shavit는 저궤도에 160kg급 위성을 올려 놓을 수 있으며 최초 발사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Ofeq위성 발사체로 활용되고 있다.

Shavit 성능 개량형인 Shavit-1의 발사능력은 극궤도에 350kg급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다.

< 출처 : 월간공군 2004년 3월호 >